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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유병언 처남·유대균 측근 잇따라 긴급체포

검찰, 유병언 처남·유대균 측근 잇따라 긴급체포
검찰이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 부자를 추적하고 있는 가운데 유 전 회장 일가와 측근들이 잇따라 체포됐습니다.

세월호 실소유주 비리를 수사하고 있는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유씨의 처남 권오균 트라이곤코리아 대표를 업무상 배임 혐의로 긴급 체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검찰의 협조 요청을 받은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오늘(4일) 저녁 7시 30분쯤 서울시 강남구 도곡동의 한 오피스텔 앞에서 권 대표를 체포했습니다.

권 대표는 흰달의 사내이사와 대표이사 등을 지냈으며 수십억 원대의 배임 혐의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앞서 오늘 새벽 0시 45분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에서 기독교복음침례회 자금 관리책인 57살 이모씨가 긴급 체포됐습니다.

이씨는 유씨의 장남 대균씨의 측근으로, 유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씨는 또 구원파의 현금을 관리하는 등 유씨 일가의 비자금 관리인 역할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체포하면서 범인도피 외에도 범죄수익은닉 혐의도 적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씨를 상대로 유대균씨가 어떤 경로를 통해 어디로 도주했는지를 집중 추궁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조사 내용을 토대로 권 대표와 이씨에 대해 빠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계획입니다.

현재 유대균씨는 유 전 회장과 떨어져 대구 경북 지역에 숨어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유대균씨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검찰에 체포된 피의자는 이씨가 두 번째입니다.

이에 앞서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 달 25일 유대균씨의 서울 서초구 염곡동 자택 관리인인 51살 이모씨를 체포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유씨 부자의 도피를 도운 혐의로 체포된 사람은 모두 12명으로 늘어났으며 이 가운데 6명이 구속됐고 세 명은 석방됐으며 2명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기각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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