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찾아다니며 재밌는 인형극을 공연하는 60대 실버 봉사단이 있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기자>
60대 인형극 봉사단이 어린이 집을 찾았습니다.
어린이 목소리 흉내에 능숙한 손놀림까지, 인형들을 제 몸처럼 다루는 솜씨에 어린이들은 신기한 듯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합니 다.
[김은실/어린이집 원감 : 어르신들이 직접 인형을 가지고 인형극을 해주시니까 아이들도 더 즐겁게 보는 것 같았고요. 내용또한 너무 교육적이어서 아이들이 오늘 집에 가서 엄마·아빠께 말씀도 잘 드릴 것 같아요.]
지난해에 어린이집과 초등학교를 돌며 아동 성폭력 예방 인형극을 공연한 60대 노인들이 올해는 스마트 폰 중독 예방 인형극을 들고 다시 찾아 왔습니다.
새 인형극이 무대에 올려지기까지 연습에 걸리는 시간만 석 달, 식사시간까지 쪼개가며 연습에 매달렸지만, 지금도 더 완벽한 인형극을 위해 틈만 나면 연습에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문정자/봉사자 : 어디든지 다 봉사를 하러 다니시거든요. 시간 내기가 굉장히 어려웠어요. 저희들이 시간을 쪼개고 쪼개고 점심먹고 바로 와서 하고 그렇게 했어요.]
계속된 연습에 몸을 가누기 어려울 정도로 힘들 때도 있지만, 초롱초롱한 어린이들의 눈방울이 피로 회복제가 되고 있습니다.
[안요복/봉사자 : 계속 이렇게 하다 보면 지치고 피곤하지만 실전에 가서 잘하기 위해서 마음을 맞추고 연습해서 갔을 때 아이들이 집중하고 초롱초롱한 눈으로 볼 때는 피로가 싹 풀립니다.]
인형극 봉사로 제2의 인생을 찾은 노인들, 나이를 잊은 이들의 열정이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웃음을 선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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