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제주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한달 빨라

제주서도 일본뇌염 매개모기 확인…한달 빨라
지난 4월 중순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제주에서도 올해 들어 처음으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됐습니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6일 유문등에서 채집한 모기 50마리 가운데 2마리가 일본뇌염을 옮기는 작은빨간집모기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해는 6월 24일에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처음 발견됐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 김형철 질병조사과장은 "이번달 초순부터 최저기온이 지난해보다 평균 2∼4도 정도 높아 모기 개체 수가 증가했고, 작은빨간집모기의 첫 출현 일도 한 달 정도 빨라졌다"고 말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18일 부산지역에서 올해 첫 번째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확인되자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습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모기는 대부분 해가 질 무렵부터 새벽까지 활동하는 특성이 있다며 가정이나 야외에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방충망이나 곤충 기피제를 사용하거나 긴 옷을 입는 등 각별히 주의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일본뇌염 예방접종 대상이 되는 생후 12개월부터 만 12세 아동은 권장 기준에 맞게 예방접종을 할 것도 권고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많이 본 뉴스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