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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일가 선산 7월에 공매 부친다

전두환 전 대통령이 추징금 대신 내놓은 일가의 선산이 이르면 7월 매각됩니다.

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은 경남 합천군 합천읍 율곡면에 있는 선산 69만3천여㎡를 오는 7월 공매에 내놓을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선산은 전씨의 처남 이창석 씨가 대표로 있는 성강문화재단 소유로 전시 일가는 지난해 9월 이 땅이 60억원의 가치가 있다며 1703억원 상당 책임재산의 일부로 내놨습니다.

그러나 이 땅은 별다른 개발가치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전씨 일가의 주장대로 선산을 팔아 현금 60억 원이 마련될지는 미지수입니다.

이 땅의 공시지가는 1억5천여만원, 실거래가는 5억∼6억원가량으로 추산됩니다.

검찰은 선산의 전체 가치가 30억 원이 조금 넘는다는 감정결과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선산을 시장에 내놓는 이유는 책임재산 가운데 부동산의 현금화가 비교적 더디기 때문입니다.

검찰은 당초 합천 선산과 연희동 사저, 차남 재용 씨의 이태원 준아트빌 등은 후순위로 매각하는 방안을 구상했으나 딸 효선 씨 명의의 경기 안양시 관양동 임야가 4차례나 유찰되자 부동산 매각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검찰은 장남 재국 씨 소유인 경기 연천군 허브빌리지를, 어제는 서울 서초동 시공사의 사옥과 부지에 대해 각각 매각 공고를 냈습니다.

허브빌리지는 5만9천896㎡ 규모로 매각주관사인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은 다음달 13일까지 입찰참가 의향서를 받고 16일 공개경쟁 입찰에 부칠 계획입니다.

검찰은 최근 전씨 일가로부터 현금 60억원을 추가로 입금받아 1997년 4월 대법원이 확정한 추징금 2205억원의 46.3%인 1022억원이 징수됐습니다.

검찰은 예상대로 책임재산을 전부 현금화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해 은닉재산을 계속 추적 중입니다.

지난달에는 미국 법무부 협조로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 소재 주택의 매각대금 72만1천951달러, 한화 7억5천여만원을 압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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