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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황, 중동 방문 길 올라…평화와 종교화합 행보

프란치스코 교황이 현지 시간 오늘(24일)부터 사흘간의 일정으로 요르단과 팔레스타인, 이스라엘 방문길에 올랐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첫 방문지인 요르단의 수도 암만에 도착해 압둘라2세 요르단 국왕과 만나고, 예수가 세례를 받은 장소로 알려진 '베다니'를 방문한 다음 시리아 난민들을 만날 예정입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영토와 종교 문제로 뿌리 깊은 갈등을 겪는 중동 지역에 평화와 종교 간 대화의 중요성을 부각하기 위해 자신의 오랜 친구인 아르헨티나의 유대교 랍비와 무슬림 지도자와 동행합니다.

교황의 공식 대표단에 다른 종교를 가진 인물이 포함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이스라엘은 유대교 극단주의자들이 이번 방문을 방해하려 할 수 있다고 보고 일부 극렬 운동가들에 대해 이번 주 활동금지 명령을 내린 상태라고 영국의 BBC가 전했습니다.

바티칸은 그러나 비록 신변 안전에 대한 우려도 있지만 이번 중동 방문이 '기도하는 자의 성지순례'인 만큼 교황이 방탄차 대신 무개차와 일반 차량을 이용하는 등 간소한 여행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번 중동 방문은 전임 교황 베네딕토 16세와 요한 바오로2세, 바오로 6세 교황에 이어 4번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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