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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락 친나왓 태국 전 총리, 군부에 출석

<앵커>

쿠데타를 일으킨 태국 군부의 소환 명령에 잉락 친나왓 전 총리가 출석했습니다.

안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잉락 친나왓 전 총리를 태운 검은색 승합 차량이 방콕에 있는 군사시설로 들어갑니다.

이달 초 실각한 뒤 모습을 감췄던 잉락 전 총리가 군부의 소환 명령에 응한 겁니다.

니와툼롱 분송파이산 과도총리 대행 역시 군부에 출석했습니다.

앞서 군부는 국영TV 방송을 통해 잉락 전 총리와 일가족 3명에게 오늘(23일) 오전 10시까지 출석하라고 명령했습니다.

또 친정부 시위대 '레드셔츠'의 지도부를 포함한 여야 정치권 인사와 군, 경찰 간부 114명에 대해서도 출석 명령을 내렸습니다.

군부 쿠데타 이틀째를 맞아 방콕 시내는 평온한 분위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전국의 학교는 모레까지 휴교령이 내려졌고, 방콕 시내 교통량도 크게 줄었습니다.

어제 오후 긴급 생방송을 통해 쿠데타를 선언한 태국 군부는 반정부 지도자 수텝 터억수반 전 부총리를 전격 체포하고 정부 청사도 장악했습니다.

또 야간 통행 금지령을 내리고 집회와 시위를 막았습니다.

이번 쿠데타는 1932년 입헌군주제 도입이래 태국 역사상 19번째입니다.

우리 외교부는 여행경보 1단계 '여행 유의'로 돼 있던 태국 지역의 여행경보를 2단계 '여행자제'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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