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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라이 재판법관, 최고법원 요직 맡아 '영전'

중국에서 전국적 관심이 쏠렸던 보시라이 전 충칭시 당서기에 대한 재판을 담당한 산둥성 지난중급인민법원의 왕쉬광 상무부원장이 최고인민법원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중국의 일간지 신경보가 보도했습니다.

왕 부원장은 최고인민법원에서 소송2법정 부법정장을 맡는 것으로 확정됐으며 조만간 부임할 예정입니다.

소송2법정은 각급 법원의 민사재판 결과에 불복해 재심을 신청한 사건들을 심사해 합당하다고 판단될 경우 해당 법원에 보내 재심을 진행하도록 하는 업무를 담당합니다.

왕 부원장은 지난해 열린 보시라이 재판에서 재판장을 맡으면서 관심을 받았습니다.

중국 법조 전문가들은 왕 부원장의 직급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지만 중급법원에서 최고법원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역할과 승진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훙다오더 중국정법대학 교수는 왕 부원장이 보시라이 재판 당시 재판장으로서 심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보시라이 측의 여러 차례 증인 신청을 모두 수용하면서 피고인의 합법적인 권리를 존중한 점을 높게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중국의 8대 혁명 원로인 보이보 전 부총리의 아들인 보시라이는 기업인들로부터 47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직권을 이용해 아내의 살인을 무마하려 한 혐의 등으로 지난해 9월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상소했습니다.

같은 해 10월 산둥성고급인민법원은 보시라이의 상소를 기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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