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남중국해 일부 도서를 놓고 중국과 갈등을 빚는 필리핀이 장거리 초계기 등 군용기 8대를 도입하기 위한 조달 절차에 착수했습니다.
일간지 필리핀스타 등 현지 언론은 국방부가 최근 장거리 초계기 2대와 근접 공중 지원기 6대를 도입하기로 하고 입찰 공고를 냈다고 보도했습니다.
장거리 초계기 구매 사업에는 우리 돈으로 천4백억 원의 예산이, 공중 지원기 도입에는 천 백65억 원이 각각 책정됐습니다.
초계기 입찰 대상에는 센서 통합체계와 임무 지원 시스템, 통합병참지원체계 등도 포함됐습니다.
국방부 입찰발주위원회는 이번 입찰과 관련해 생산국에서 현재 운용하거나 최소한 2개국 이상의 공군에서 운용하는 기종이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었습니다.
엔리코 카나야 필리핀 공군 대변인은 "이들 장거리 초계기를 도입하면 상당한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현재로선 필리핀의 해상 초계 능력이 제한적인 수준"이라고 말했습니다.
근접 공중 지원기의 경우 주야작전이 가능한 기종이어야 한다는 단서가 추가됐습니다.
앞서 필리핀은 이탈리아에서 도입한 헬리콥터 2대를 남중국해에서 가장 가까운 서부 팔라완 섬에 실전 배치했습니다.
필리핀은 또 지난 3월 말 한국산 경공격기 FA-50 기종 12대를 4억 2천만 달러에 도입하기로 하고 본계약을 체결했습니다.
필리핀, 장거리 초계기 등 군용기 대거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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