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석원이 대학로 연극 '봄날은 간다'로 연극 무대 데뷔를 앞두고 연습에 구슬땀을 쏟고 있다.
21일 한강아트컴퍼니에 따르면 정석원은 내달 16일부터 7월20일까지 서울 대학로 예술공간 '서울'에서 공연되는 '봄날의 간다'에서 '남편' 역을 맡아 배우 길해연·김지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2001년 초연된 '봄날은 간다'는 2002년 동아연극상에서 작품상·무대미술상·남자연기상을 휩쓰는 등 완성도를 인정받은 작품이다.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이복 남매가 어머니의 반대를 무릅쓰고 결혼한 뒤 어머니 묘소에 성묘를 간다는 설정을 통해 가족 해체라는 세태에 경종을 울리고, '사랑하며 함께 살아가는 아름다움'의 가치를 보여준다.
한강아트컴퍼니 측은 "정석원은 매일 트레이닝복 차림으로 성북동 지하 연습실에서 꿋꿋하게 연기의 참맛을 경험하고 있다"며 "상대 배우 모두 동아연극상 연기상 경력의 쟁쟁한 선배들이고 작품도 동아연극상 3개 부문 수상작이라는 중압감 속에 눈물과 열정을 쏟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공연은 김경익이 연출을 맡아 신생극단 '진일보'의 '우수 공연 레퍼토리화' 2번째 작품으로 선보인다.
5.1채널 스피커를 극장 곳곳에 설치해 풍경 소리, 갈대를 스치는 바람 소리, 여우비 소리 등 효과음을 입체적으로 느끼게 했다. 무대 전면부, 관객 입·퇴장로, 극장 벽면 등까지 무대로 이용해 극장 전체를 아름다운 봄 언덕으로 꾸미는 등 감각적인 객석을 마련한다.
전석 3만원. 문의 ☎ 02-3676-3676.
(서울=연합뉴스)
배우 정석원, '봄날은 간다'로 연극무대 데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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