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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기틀마련한 아서 겔브 전 편집국장 별세

미국 뉴욕타임스에서 45년간 재직하며 신문을 지금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한 아서 겔브 전 편집국장이 현지시간으로 어제(20일) 90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겔브가 뇌졸중 합병증으로 맨해튼의 자택에서 사망했다는 유족의 발언을 전하면서 "뉴욕타임스의 사회·문화 보도를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현대화 시기에 뉴욕타임스의 기틀을 마련한 인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겔브는 1924년 3월 체코슬로바키아 이주민 출신 부모에게서 태어나 20살이던 1944년 뉴욕타임스에 원고 심부름꾼으로 입사했습니다.

이후 문화 전문 기자, 사회면 편집장, 편집국장 등을 거치며 1989년 은퇴할 때까지 뉴욕타임스에 큰 족적을 남겼습니다.

1960년대에는 문화 비평가로서 우디 앨런, 바브라 스트라이샌드, 레니 브루스 등 배우들에 대한 비평을 썼습니다.

그는 아내 바버라와 함께 1962년 400여명을 인터뷰해 미국의 유명 극작가 유진 오닐의 전기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1967∼1978년 사회 담당 편집장으로 재직하면서는 경찰 부패를 집중적으로 다뤄 뉴욕경찰 개혁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겔브는 또 오늘날 신문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분야별 별도 섹션을 처음 뉴욕타임스에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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