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외교부에 이어 국방부도 미국이 현지 시간으로 그제(19일) 사이버 범죄 혐의로 중국 군인 5명을 기소한 것과 관련해 미국에 대한 공세에 가세했습니다.
중국 국방부는 홈페이지를 통해 현지 시간으로 어제 외사판공실 간부가 주중 미국대사관 국방무관 대리를 초치해 중국 군인 기소에 대해 엄중하게 항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국방부는 미국 측에 "미국이 중국인을 비난하는 것은 아무런 근거가 없다"면서 "이런 난폭한 행위는 국제관계의 기본질서를 엄중하게 위반했을 뿐 아니라 중국군의 이미지를 엄중하게 모독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국방부는 "중국은 이를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면서 강렬한 항의의 뜻을 표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중국은 미국 측에 잘못된 결정을 즉각 취소하고 양국 군사관계의 발전의 큰 흐름을 실질적으로 수호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겅옌성 중국 국방부 대변인도 어제 별도 담화를 통해 "중국은 강렬한 분개와 결연한 반대 입장을 표시한다"면서 미국 측에 엄중한 항의를 전달했다고 밝혔습니다.
겅 대변인은 "중국은 이런 활동에 종사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미국의 주장은 없는 것을 만들어내 남의 이목을 현혹시켜 진위를 분간 못 하게 하려는 것"이라면서 "다른 속셈이 있는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전날 비난성명을 통해 미중간 '인터넷 보안 실무그룹'의 활동 중단을 선언하고 주중 미국대사 초치 등을 통해 미국을 맹비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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