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고노 요헤이 전 관방장관에 대한 항의 표시로 자살하겠다며 흉기를 소지한 일본인이 체포됐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보도했습니다.
마아니치 신문은 일본 가나가와현 오다와라 경찰서가 어제 오후 5시쯤 가나가와현 오다와라시 소재 고노 전 관방장관의 집 대문 앞에서 흉기를 소지하고 있던 혐의로 나카후지 겐조 씨를 현행범 체포했다고 밝혔습니다.
마이니치는 현장에 편지지 3장이 든 봉투가 놓여 있었고 여기에 일본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한 고노담화에 관한 언급이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나카후지씨가 조사 과정에서 자살로써 고노 전 장관에게 항의하기 위해 흉기를 지니고 있었다고 진술했고 오른쪽 손목에 흉기로 그은 듯한 상처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교도통신은 이 남성이 고노 요헤이씨에게 고한다고 쓴 항의문을 지니고 있었고 그가 흉기로 자신의 손목에 상처를 내자 행인이 경찰에 신고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고노 전 장관은 당시 집에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고노 전 장관은 1993년 8월 위안소가 당시 군 당국의 요청에 띠라 설치됐고 위안소의 관리나 군 위안부의 이송에 옛 일본군이 관여했다는 내용을 담은 고노담화를 발표했습니다.
최근 일본에서는 보수·우익 세력을 중심으로 고노 담화가 사실을 호도한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으며 아베 신조 내각은 담화 발표 과정의 검증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고노에 항의해 자살하겠다" 흉기 든 일본인 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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