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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들, 세월호 유족 '미행'하다 적발돼

형사들, 세월호 유족 '미행'하다 적발돼
경기 안산단원경찰서 소속 정보형사들이 전남 진도로 내려가던 피해 가족대표단을 사찰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물의를 빚고 있습니다.

세월호 가족대책위원회는 진도로 내려가던 길에 들은 한 휴게소에서 뒤쫓아온 안산단원서 소속 정보형사 2명을 적발했다고 밝혔습니다.

가족대책위 소속 유가족 30여 명은 대통령 담화 관련 회의를 위해 진도로 가던 중 저녁식사를 위해 휴게소에 들른 상태였습니다.

유족들은 "왜 우리를 미행하느냐"며 "경찰관이 아니냐. 신분이 뭐냐"고 물었지만 정보형사들은 경찰이 아니다며 신분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유족 6명은 미행당한 것에 격분해 이들 정보형사 2명을 버스 한 대에 태워 다시 안산으로 올라오고 있습니다. 나머지는 일정대로 진도에 있는 실종자 가족들과 회의를 위해 진도로 내려갔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유족들은 도와주러 진도로 따라간 것 맞다며 경찰 신분을 숨긴 것은 "가족들에게 발각되자 당황해서 그런 것 같다"고 해명했습니다.

유족들이 버스를 타고 안산으로 오면서 경기경찰청에 사과를 요구함에 따라 최동해 경기경찰청장은 안산 합동분향소에서 유족들에게 경위를 해명하기 위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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