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의 알렉세이 밀레르 최고경영자가 유럽 에너지 회사들의 로비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유럽연합의 제재를 피했다고 러시아 일간 베도모스티가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밀레르 CEO가 원래 지난 12일 유럽연합이 발표한 추가 제재 명단에 포함돼 있었으나 유럽 제휴업체들의 집요한 의견 개진으로 최종 명단에서는 이름이 빠졌다고 전했습니다.
신문은 "가스프롬의 유럽 제휴업체에 따르면"이라고 정보 제공자를 언급하면서 프랑스와 독일, 이탈리아 회사들이 연관돼 있고 이들이 로비에 많은 노력을 들였다고 보도했습니다.
유럽 회사들은 러시아의 가스 공급에 의존하는 상황에서 가스프롬과의 관계가 복잡해지는 것을 우려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EU 외무장관들은 지난 12일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인 블로딘 크렘린 행정실 제1 부실장을 포함한 러시아와 크림공화국 고위 인사 13명에 대해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조치가 부과되는 제재 명단에 추가했습니다.
이로써 EU의 제재 대상은 61명으로 늘었고, 크림반도 기업 2개도 기업으로는 처음으로 제재 대상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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