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침몰 사고 현장에서 수중 수색을 해오던 민간잠수사 일부와 바지선 한 척이 철수해 사망·실종자 가족들이 수색 차질 우려감을 표시했습니다.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오늘(16일) 오전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수중 수색을 해온 미래호 바지선과 이 바지선에서 작업을 해온 민간 산업잠수사 13명이 어제 오후 4시 30분 현장에서 철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 대책본부는 "오늘 중으로 대체 바지선을 투입하고, 새로 투입할 민간잠수사 10여명을 늦어도 2∼3일 내로 확보, 작업을 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현재 사고 해역에는 언딘 리베로호 바지선 1척만 남아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대책본부는 심해잠수가 가능한 인력을 대량으로 모집하는데 어려움이 있어 대체 인력 섭외를 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대책본부는 새로 투입하는 민간 잠수사들의 능력 등을 검증한 뒤 투입 지점에 배치할 계획입니다.
이들 바지선과 잠수사가 철수하자 사망·실종자 가족 5∼6명이 오늘 오전 진도군청을 방문, 수색 지연과 효율성 저하 등에 대한 우려를 전했습니다.
이들 가족은 이주영 장관과의 면담에서 이번 민간잠수사와 바지선 철수로 수색이 지연되거나 중단되는 일이 없도록 잠수사와 바지선 관리를 해줄 것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대책본부는 오늘 3층 식당 주방, 4층 선수 좌측 객실, 중앙 좌측 통로, 4층 선미 중앙 다인실, 5층 선수와 중앙 객실을 확인 수색할 계획입니다.
어제 오후 수중 수색에서 3층 중앙 선원 식당에서 1명, 4층 선수 중앙 객실에서 2명 등 남성 시신 3구를 수습했으며 오늘 새벽 수색에서는 추가 수습을 하지 못했습니다.
대책본부는 기존에 선체 약화 현상이 있었던 6곳 외에 어제 오후와 오늘 새벽 수색에서 추가로 약화 현상이 발견된 곳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일부 민간잠수사·바지선 철수…수색 차질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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