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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 日요도호 납치범, 북한서 여전히 '후한대접'

1970년 일본 적군파의 여객기 납치 사건인 '요도호' 사건에 관여한 일본인들이 월북한지 44년이 흐른 지금도 북한 당국으로부터 후한 대접을 받고 있다고 마이니치 신문이 16일(한국시간)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지난달 말 현지를 다녀온 인사의 전언과 현지에서 찍은 사진을 소개하며 요도호 납치범들이 평양 중심부로부터 약 20km 떨어진 대동강 주변에 조성된 일본인촌에서 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과거 '일본 혁명촌'으로 불린 이 마을에는 정원수가 심어진 넓은 부지에 운동장과 텃밭, 게스트하우스 등이 갖춰져 있으며 전담 직원이 시설 관리를 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또 일반 주민에게 허용되지 않는 위성방송 수신시설이 설치돼 있어 납치범들은 NHK와 CNN 등을 볼 수 있으며, 인터넷은 할 수 없지만, 이메일 송수신은 가능하다고 마이니치는 전했습니다.

한때 요도호 납치범들과 그 가족 등 총 36명이 살았던 일본인촌에는 현재 납치범 고니시 다카히로(69) 등 모두 6명이 살고 있는 것으로 일본 공안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

요도호 사건은 일본 적군파 조직원 9명이 1970년 3월30일 승객 및 승무원 129명을 실은 채 도쿄에서 후쿠오카로 향하던 일본항공(JAL) 요도호를 공중 납치한 사건입니다.

비상착륙한 김포공항에서 탑승객들을 풀어준 납치범들은 야마무라 신지로 당시 운수성 차관을 인질로 잡은 채 북한에 입국한 뒤 현지에 눌러앉았습니다.

일본 정부는 살아있는 요도호 납치범들을 일본으로 송환할 것을 북한에 요구해왔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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