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통령 경호를 담당하는 비밀경호국의 비리 의혹이 또 불거졌습니다.
워싱턴포스트에 따르면 2011년 6월부터 약 2달간 백악관 외부 경호근무자들이 상습적으로 근무지를 이탈했다는 주장이 복수의 백악관 내부 관계자들로부터 제기됐습니다.
신문은 이런 일이 마크 설리번 전 비밀경호국 국장이 '이웃으로부터 잠재적 위협을 받는' 자신의 측근을 보호하라며 직접 지시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전했습니다.
이를 위해 비밀경호국 요원들은 근무 시간에 종종 백악관에서 승용차로 약 1시간 거리인 메릴랜드주의 한 주택가까지 이동해야 했으며, '달빛 작전'이라는 작전명도 부여됐습니다.
이런 일이 처음 벌어진 2011년 6월 30일엔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을 태운 전용헬기가 백악관에 착륙하기 불과 몇 분 전인데도 일부 비밀경호국 요원들이 자리를 뜨는 상황까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012년 4월엔 오바마 대통령의 콜롬비아 공식방문 직전에 불거진 비밀경호국 요원들의 성매매 추문은 이후 의회 청문회에서 다뤄질 정도로 정치권에서 논란이 되기도 했습니다.
조지 부시 행정부 때인 2006년 5월부터 비밀경호국장으로 일했던 설리번 전 국장은 지난해 2월 퇴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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