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 남부 태평양 연안 지역에서 규모 6.0의 강진이 발생했다고 미국 지질조사국이 밝혔습니다.
이번 지진은 현지시간으로 오늘(10일) 새벽 2시 36분쯤 발생했으며, 진앙은 게레로주 남부 텍판 데 갈레아나에서 서쪽으로 약 7km 떨어진 지점이고, 진원의 깊이는 35km입니다.
멕시코 국립지진국은 앞서 지진의 규모를 6.3으로 측정했지만 이후 5.9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진앙에서 294km 떨어진 수도 멕시코시티에서도 감지됐으며, 한밤중에 진동을 느낀 주민들이 불안에 떨며 거리로 몰려나오는 등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그러나 현지 당국은 멕시코시티를 비롯한 중남부 지역에서 별다른 피해가 파악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루이스 펠리페 푸엔테 시민보호 조정관은 "남부 게레로주와 모렐로스주, 오악사카주, 그리고 멕시코시티에서 별다른 피해를 보고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지진은 그제 발생한 규모 6.4 지진의 여진으로 파악됐다고 푸엔테 조정관은 전했습니다.
멕시코에서는 최근 멕시코시티를 영향권에 두는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주민 불안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그제 발생한 강진 역시 텍판 데 갈레아나 근처가 진앙지로, 당시 일부 교량이 붕괴하고 멕시코시티에서도 대피 소동이 벌어지는 등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18일에는 태평양 연안 휴양지인 게레로주 아카풀코 근처에서 규모 7.2의 강진이 발생해 건물이 크게 흔들리는 등 강한 진동이 멕시코시티에서도 감지됐습니다.
인구 2천만 명이 거주하는 멕시코시티는 호수에 침전된 진흙 지반 위에 형성돼 있어 진앙이 수백㎞ 떨어진 곳에 있어도 영향을 쉽게 받는 편입니다.
멕시코 남부서 규모 6.0 강진…수도서도 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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