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고위급 인사가 일본 국회의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중일정상회담의 조건으로 아베 일본 총리의 야스쿠니 참배 중단 등을 요구했다고 일본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권력서열 4위인 위정성 정치인민협상회의 주석은 어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자민당 내 아시아·아프리카문제연구회 소속 의원들과 회동한 자리에서 "아베 총리가 야스쿠니에 참배하지 않고, 댜오위다오가 분쟁지역임을 인정하면 중일관계 타개의 길이 열린다"고 말했습니다.
일본 언론은 위 주석의 발언이 결국 야스쿠니 참배 중단과 센카쿠에 대한 분쟁지역 규정을 중일 정상회담의 조건으로 제시한 것으로, 일본에 '양보'를 요구하는 강경 자세를 재확인한 셈이라고 해석했습니다.
위 주석은 또 "현재 중일간의 어려운 상황은 아베 총리가 만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중국 최고 지도부 인사가 일본 의원단과 만나는 '성의'를 표하는 동시에 아베 총리를 비판한 것은 아베 총리와 다른 여당 요인들에 대해 '분리 대응'한다는 기조에 따른 것으로 해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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