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가 조만간 우크라이나에 가스 공급을 중단할 수 있다고 EU 주재 러시아 대사가 경고했습니다.
러시아의 리아노보스티 통신은 블라디미르 치초프 대사가 기자들에게 "약 35억 달러에 달하는 우크라이나의 체불 가스대금이 변제되지 않으면 가스 공급이 중단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고 보도했습니다.
러시아는 앞서 우크라이나에 체불 가스대금 변제 기한을 그제까지로 통보했습니다.
치초프는 우크라이나가 최근 IMF로부터 지원받은 구제자금으로 가스대금을 지불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치조프 대사는 우크라이나가 가스 공급 문제 해결을 위해 유럽으로 공급된 러시아산 가스를 역수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데 대해 "기술적으로는 가능하나 실질적으로는 불가능한 방안"이라고 평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런 방식으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로부터 수입하는 가스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하루 전 우크라이나 측의 가스대금 체불을 이유로 다음 달 1일부터 선불 가스공급제를 적용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우크라이나는 그러나 러시아 측의 일방적 가스 공급가 인상과 선불 공급 방식을 인정할 수 없다고 버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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