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2일 일어난 지하철 추돌사고와 관련해서 서울시가 긴급 안전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신호 시스템을 7월 말까지 특별 점검하고 노후 전동차도 교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효안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서울시는 이번 사고의 원인이 신호기 오류인 만큼, 일단 제일 먼저 지하철 전 노선의 신호시스템을 특별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6월 말까지는 지하철 1에서 4호선까지를, 이후 7월 말까지는 5에서 9호선의 신호 시스템을 외부 전문가와 함께 점검할 계획입니다.
지하철 사고의 초기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사고 이후 가장 중요한 5분 이내에 대응 체계를 매뉴얼로 만든 골든타임 목표제도 실시합니다.
또 잦은 고장 발생의 원인이 되는 노후 전동차도 예정보다 앞당겨 교체한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번 추돌사고가 두 가지 시스템이 혼재되는 상황에서 일어난 만큼, 2호선과 3호선의 경우는 자동운전시스템인 ATO 시스템이 적용되는 차량의 교체 시기를 예정보다 최대 4년까지 앞당기기로 했습니다.
관제시스템도 개선해 현재는 노선별로 제각각인 관제센터가 2019년부터 하나로 통합될 예정입니다.
그러나 오늘(9일) 서울시가 발표한 긴급 안전대책 가운데 상당수는 이미 지하철 중장기 계획과 중복되는 내용이라, 실효성 부분에서 논란도 적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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