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포항 영일만항에서 침몰한 8천여 톤급 외국 화물선 인양작업이 시작됐는데요, 이달 말까지 배의 본체를 모두 인양할 계획이어서 앞으로 세월호 인양에도 참고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보도에 이혁동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 중순 8천 400톤급 파나마국적 화물선 쳉루호가 포항 영일만항에서 좌초되면서 선원 10명이 숨지고 1명이 실종됐습니다.
화물선이 침몰된지 5개월 만인 지난 3월부터 인양작업이 시작됐습니다.
두 달 만에 배의 머리부분인 선수 부분을 절단해 물 밖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인양업체 관계자 : 잠수부들 물(바다)속에 들어가서 수중 절단하고 해상 크레인 끌수 있는 구멍 뚫어 와이어 넣고 크레인으로 끌어올렸습니다.]
지금까지 배의 구조물가운데 1천 750톤을 인양했지만 기관실 등 배의 뒷부분은 아직 그대로 수심 20미터 바닷속에 있습니다.
포항 해양항만청 관계자는 배를 모두 다섯 부분으로 절단한 뒤에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이달 말까지 인양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화물선이 좌초하면서 훼손된 북 방파제 등 피해시설은 중국 선사 측과 협의해 복구할 계획입니다.
8천 톤급의 쳉루호 화물선 인양작업이 진도 앞바다에 침몰한 6천 톤급의 세월호 인양에도 참고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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