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검찰이 유병언 씨 차남에게 오늘(8일)까지 마지막 소환을 통보했지만, 유 씨는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다음 주 중반쯤에 유병언 씨를 곧바로 소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김학휘 기자입니다.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오늘 오전 7시쯤 세월호 선사인 청해진 해운의 대표 김한식 씨를 체포했습니다.
김 씨는 세월호 과적 사실을 알고도 이를 무시하거나 방치했고 결국, 세월호 침몰로 많은 승객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수사본부는 김 씨가 대형 인명 피해를 낸 선사의 최고 책임자로서 안전의무 등을 위반해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세월호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유병언 씨의 차남은 끝내 검찰의 마지막 소환 통보에 응하지 않았습니다.
검찰은 FBI와 함께 미국 국토안보수사국과도 협조해 소재 파악과 강제송환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영과 종교에서 모두 후계자로 꼽히는 차남이 소환에 불응하면, 검찰은 유병언 씨를 먼저 소환할 방침입니다.
검찰은 유병언 씨가 청해진 해운을 비롯한 관계회사 경영에 실질적으로 개입한 정황도 포착했습니다.
검찰은 청해진 해운을 압수 수색하면서 대외적으로 알려진 조직도 외에 유병언 씨를 회장으로 명시한 내부 조직도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내부 조직도 등을 토대로 유 씨가 그룹의 실제 소유주이고 청해진 해운을 비롯한 관계회사의 경영을 직접 지시한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중반쯤 유 씨를 소환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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