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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 악화로 수색 주춤…어민 자율수색 요청

<앵커>

찬 바닷속에서 아직도 돌아오지 못한 아들딸을 기다리는 부모님들에게 오늘(8일)은 더 힘든 날입니다. 어떤 위로의 말씀을 드려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날씨마저 도와주지 않아서 밤새 수색 작업은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동거차도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봅니다.

엄민재 기자, 지금 기상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네, 사고 해역 주변엔 계속해서 강한 바람이 불면서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2시 반쯤 수색이 중단된 이후 기상 악화로 수색이 재개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어제부터 물살이 약해지는 소조기에 접어들었지만, 수색 여건이 눈에 띄게 좋아지진 않았습니다.

유속은 잠시 느려졌지만, 파도가 한때 2m가 넘을 정도로 높은 데다가 바람도 거센 상태입니다.

어제 오전 수색에서 여성 희생자 1명이 수습된 이후 더 수색이 이뤄지진 못했습니다.

어제 정부가 또다시 구조자와 실종자 숫자를 정정해 논란이 있었는데요, 탑승객은 그대로인데, 중복기재와 동승자 오인 신고로 구조자가 줄었고 실종자만 2명 늘었습니다.

지금까지 희생자는 269명, 실종자는 35명 남았습니다.

1차 수색 대상인 64개 격실 수색을 마친 수색팀은 오는 10일 소조기가 끝나는 시기까지 남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격실 수색을 다시 진행할 계획입니다.

수색팀은 시신 유실을 대비해 진도군 내 양식장을 대상으로 어민들에게 자율수색을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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