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하원 의원 전체와 상원 의석 3분의 1을 뽑는 올해 11월4일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승리할 가능성이 크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USA투데이와 퓨리서치센터는 지난달 23일부터 5일 동안 미국 성인 천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 조사에서, '중간선거 때 공화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다'고 밝힌 사람이 전체의 47%로 민주당 지지 43%를 4% 포인트 차로 앞질렀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4% 포인트 우세는 USA투데이와 퓨리서치의 지난 20년 동안의 조사 결과 가운데 공화당이 거둔 가장 좋은 성적입니다.
이 결과는 많은 유권자가 경기 회복의 '훈풍'을 못 느끼는 상황에서 일명 오바마 케어로 불리는 의료보험 개혁에 대한 불만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이 겹치면서 나온 것이라고 USA투데이는 분석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 '미국 경제가 좋지 않다'고 평가한 답변은 40%로 긍정적 반응 17%를 크게 앞질렀으며, 오바마 대통령의 지지율은 44%였습니다.
CNN 방송은 "공화당의 4% 포인트 우세가 오차범위 내의 수치지만, 보통 이런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민주당에 비해 결과가 나쁘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관심을 끄는 결과"라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94년과 2010년 총선을 앞두고 USA투데이와 퓨리서치 조사는 '민주당 2% 포인트 우세'나 '양당 무승부'로 나왔지만 선거는 모두 공화당 승리로 끝났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정치·경제 환경, 후보 현황, 양당 선거구 장악 여부 등을 토대로 선거 결과를 예측해 자체적으로 실시한 '일렉션랩' 조사에서 올해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이길 가능성을 82%로 추산했습니다.
WP는 "경제가 성장하지 않고 오바마 대통령의 인기가 없는데다 민주당이 사수해야 할 많은 의석이 공화당 쪽으로 기운 주들에 있어 여당 상황이 좋지 않다"고 설명했습니다.
"미국 11월 중간선거서 공화당 우세"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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