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물떼새 부부는 최근 강릉시 남대천 하구 모래밭에 움푹하게 파 만든 둥지에 4개의 알을 낳고 햇볕에서는 그늘을 만들고, 비가 올 때는 비를 막으며 정성껏 알을 품는 모습이 목격됐습니다.
꼬마물떼새는 온몸이 젖으면서도 폭우 속에 알을 품는 등 애썼으나 둥지를 지켜내는 데는 역부족이었습니다.
물속에 잠긴 둥지 주변 물가를 분주히 오가는 모습이 목격돼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비가 그치고 물이 줄어들었으나 물속에 잠겼던 둥지의 알은 유실된 상태였고 꼬마물떼새의 모습도 근처에서는 찾아볼 수 없었습니다.
꼬마물떼새를 카메라에 담아 온 유모(65)씨는 "둥지의 알을 지키려는 꼬마물떼새의 종종거리는 모습이 안타까웠다"라며 "2차 번식이라도 제대로 해서 다시 단란한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다"라고 말했습니다.
특히 천적이 알을 낳은 둥지 가까이 오면 날개나 다리를 다친 듯한 의상 행동을 해서 천적을 멀리 떨어진 곳으로 유인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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