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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러시아 합작 서방기업 상대 '맞제재' 시사

푸틴, 러시아 합작 서방기업 상대 '맞제재' 시사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미국의 추가 제재에 맞서 러시아 에너지 분야에 투자한 서구권 기업의 활동에 제동을 걸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 수도 민스크에서 열린 옛 소련권 '관세동맹' 협의 기구 '최고 유라시아 경제위원회' 회의를 마친 뒤 미국의 추가 제재와 관련해 "지금 같은 상황이 계속되면 누가 러시아에서 일하는지 생각해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러시아 경제에서도 핵심인 에너지 등 부문"이 고려 대상에 포함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 정부가 이미 미국과 유럽연합에 대한 보복 제재안을 마련했지만 아직 승인하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그는 "아직은 제재가 불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보복적 수단에 기대고 싶지 않고 필요치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습니다.

푸틴 대통령의 이런 발언은 미국이 앞서 28일 발표한 대러시아 추가 제재에 맞서 러시아 에너지 분야 등에 투자한 서구권 기업을 상대로 언제라도 보복 제재에 나설 의향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됩니다.

푸틴 대통령은 이와 함께 '유라시아경제연합' 협정 체결이 예정대로 다음 달 29일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관세동맹을 옛 소련권 경제연합체 EEU로 발전시키려는 구상을 추진해온 그는 "상당한 진전을 이뤘으며 협정 체결은 처음 계획대로 이뤄지리라고 본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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