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시에서 폭력시위가 계속되면서 2014 월드컵에 미칠 영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리우 시내 빈민가에서 어제에만 최소 10대의 차량이 불에 탔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오전에는 리우 시 북부 빈민가에 있는 경찰서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았으며, 이 과정에서 경찰서 앞에 주차된 차량 3대가 전소했습니다.
경찰서 공격은 지난 27일 밤 70대 주민이 경찰의 총격으로 사망한 데 대한 항의로 일어났다고 지역 언론은 보도했습니다.
이어 밤에는 7대 이상의 시내버스가 잇따라 불에 타면서 일대 교통이 마비되는 등 큰 혼란이 빚어졌습니다.
리우 시 남부 코파카바나 지역에 인접한 빈민가에서는 지난 22일 벌어진 시위 도중 30대 남성이 머리에 총격을 받고 사망했습니다.
당시 시위는 빈민가 주민들에게 인기가 높은 유명 남성 댄서의 시신이 발견된 뒤 주민들이 경찰이 이 댄서를 살해했다며 거리로 나서자 경찰이 이를 강경 진압에 나서면서 폭력사태로 번졌습니다.
브라질 주요 도시에서는 월드컵과 10월 대통령 선거 등을 앞두고 치안 불안이 가중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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