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야생진드기로 알려진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해, 전국 국립공원 안내소에서 안내 책자를 배포한다고 밝혔습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에 감염되면 고열과 함께 전신 근육통, 구토·설사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혈소판이 감소합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36명의 환자가 발생했고 이 가운데 17명이 숨졌습니다.
안내 책자에는 질병에 대한 설명과 함께 작은소참진드기의 생태적 특징 등 관련 정보가 담겨 있습니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 국립공원관리공단 홈페이지에서도 책자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작은소참진드기는 주로 5∼8월에 수풀이 우거진 곳에서 활동하다가 지나가는 동물에 붙어서 흡혈을 한다"며, "이 기간에 국립공원을 탐방할 때는 책의 내용을 숙지하고 정해진 탐방로만 이용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