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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리포트] 엉덩이 아픈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과음이 원인

최근 걷기가 힘들 정도로 엉덩이와 가랑이가 아파 병원을 찾은 남성입니다.

검사결과 허벅지 뼈의 머리 부분인 대퇴골두가 괴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영 55세/경기도 광주시 : 오른쪽 발이 아픈 발이니까 오른쪽 발을 디딛면은 통증이 팍 오는 거예요. 그래서 손이 팍 가게 돼요. 그래서 더 걷지를 못하겠더라고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조사결과 지난해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 치료를 받은 환자는 7천 300명 정도, 40대부터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해 50대가 가장 많은 26.4%를 차지했습니다.

특히 남성이 여성보다 2배 이상 많았습니다.

큰 원인 가운데 하나는 과도한 음주입니다.

[김태윤/정형외과 전문의 : 4, 50대 남자분들의 같은 경우 잦은 술자리를 가지게 됩니다. 그래서 음주가 잦아지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가 올라가게 되고 이런 것들이 미세혈관을 막게 됩니다. 그러면서 혈액순환이 줄어들게 되어서 고관절에 골 괴사가 오게 됩니다.]

스테로이드 과다 복용이나 고관절 골절도 대퇴골두 무혈성 괴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문제는 초기에는 자각 증상이 없다는 것입니다.

[송상호/정형외과 전문의 : 사타구니나 엉덩이 쪽에 통증이 있고 무릎까지 뻗쳐 내려가는 그런 증상이 있겠고요. 양반다리를 하듯이 발을 벌리는 자세에서 통증이 있거나 잘 벌어지던 게 잘 안 벌어지게 되고요. 아주 심해지면은 다리가 짧아지기 때문에 다리를 절 수가 있겠습니다.]

초기에 발견되면 약물치료만 해도 대부분 호전됩니다.

하지만 괴사가 넓게 진행된 경우는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합니다.

특히 평소에 술을 많이 마시거나 장기 이식을 한경우 면역계나 순환기 질환이 있는 사람은 정기적으로 고관절 검사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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