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당국이 일본 제국주의의 중국 침략과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그리고 난징대학살 만행 등에 관한 기록들을 한꺼번에 공개하며 대일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오늘 지린성 기록보관소가 '일본의 대중 침략 당안 연구'라는 제목의 책자를 발간한 것을 토대로 제2차 대전 중에 일본군이 저지른 만행을 주요 뉴스로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발간된 책자에는 중국 당국이 최근 새롭게 발굴한 중국 침략 당시 일본 제국주의의 만행과 관련된 기록물 89건이 소개돼 있습니다.
중국의 일간지인 신경보는 이 책자에 담긴 위안부 강제동원에 관한 기록 25건을 근거로 위안부 피해자의 국적은 중국과 한국, 북한뿐만 아니라 동남아의 상당수 국가도 포함됐다고 전했습니다.
이 신문은 당시 안후이성 우후시에서 열흘 새 위안부 84명이 늘어났다면서 전체 109명 중 중국인은 25명이었고 조선인은 36명이었다고 보도했습니다.
또 1944년 3월 5일 인도네시아의 자바섬에 주둔 중이던 일본군 헌병대 기록에도 군인들이 위안소를 자주 출입했다는 기록이 나온다고 전했습니다.
일본군의 검열기록에는 군대 위안소가 사병들이 무료함을 달래는 곳으로 조선인 출신 위안부 20명이 국가총동원법에 따라 잡혀 왔다는 내용도 있습니다.
중국 선전 위성TV는 이와 관련해 일본의 강제동원 위안부 규모는 약 40만 명으로 이 가운데 중국 여성이 20만 명, 한반도 여성은 14만~16만 명에 달했고 이밖에 동남아시아와 백인 여성도 있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번에 공개된 기록 중에는 난징대학살에 관련된 기록 6건도 포함됐습니다.
당시 일본의 신문기자가 사건 초기에 "일본군이 3일 만에 8만 5천 명을 죽였다"고 보도한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일본군이 보고한 문서에는 1937년 12월부터 이듬해 1월까지 자행된 일본군의 난징대학살을 전후해 난징의 인구가 100만 명에서 33만 5천 명으로 줄었다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일본이 중국의 동북지역을 장기 통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중국 현지인들의 토지를 각종 명목으로 강탈하고 주민을 이주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밖에 일제가 731부대에 수시로 '범죄자'들을 특별이송시켜 생체 실험을 자행했다는 내용이 담긴 문서도 공개됐습니다.
특별이송에 관한 문서는 총 200건으로 피해자 수는 277명에 달하며 피해자 가운데 중국인이 대다수였지만 조선인과 구 소련인 등도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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