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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진압 작전 재개한 동부 지역서 충돌

우크라이나가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을 진압하는 작전을 재개한 동부 지역 2곳에서 군과 무장세력 간 충돌이 벌어졌습니다.

아르센 아바코프 우크라이나 내무장관은 현지 시간 오늘(2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우크라이나군이 도네츠크주 마리우폴 시청사를 탈환했으며 아르테미프스크 지역의 군부대에서 교전이 벌어졌다고 밝혔습니다.

아바코프 장관은 마리우폴 시청사를 장악했던 시위대가 물러가고 시장이 집무실로 복귀했다면서, 이 과정에서 사상자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아바코프 장관은 또 분리주의 세력이 장악한 슬라뱐스크 인근의 아르테미프스크 군부대가 러시아군이 가담한 무장세력의 공격을 물리쳤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무장세력은 70여 명으로 러시아 군인들의 지휘를 받으며 무기를 탈취하려고 습격했다"면서 격퇴 과정에서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말했습니다.

우크라이나 내무부는 어제도 인터넷 웹사이트에 성명을 올려, 동부 도시 스비아토고르스크 외곽의 마을 1곳을 분리주의 세력으로부터 해방시켰다고 밝혔습니다.

투르치노프 대통령 권한대행은 그제 슬라뱐스크에서 친 중앙정부 성향의 지역 정치인 등 2명이 숨진 채 발견되자 동부에서 분리주의 세력 진압을 위한 군사작전을 재개하도록 명령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이와 관련해 어제 러시아의 합법적 이해와 러시아인의 이해가 직접적으로 침해를 받으면 국제법에 따라 군사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절대로 우크라이나 국경을 침범하지 않을 거라던 지금까지의 말과 달리 우크라이나 중앙 정부가 분리 독립을 추진하는 동부 지역 러시아계 주민들을 상대로 무력을 사용하면 러시아가 개입할 수도 있다는 의미여서 군사적 충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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