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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케인 카터' 별세…부당한 인종차별의 상징

흑인이라는 이유로 인기 권투선수에서 하루 아침에 살인범으로 몰려 19년이나 복역하다 무죄로 풀려나며 부당한 인종차별의 상징이 된 루빈 '허리케인' 카터가 향년 76세로 세상을 떴습니다.

카터는 전림선암으로 투병해왔습니다.

카터는 '허리케인'이란 별명으로 불리며 프로복싱 미들급 세계 1위까지 오르고 승승장구했습니다.

그러나 1966년 뉴저지의 한 선술집에서 백인 남자 3명을 살해한 살인범이라는 누명을 쓰고 친구와 함께 종신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진실을 밝히려는 레스티 마틴이라는 흑인 소년의 몇 년에 걸친 끈질긴 노력과 주변의 석방운동에 힘입어 1985년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이 과정에서 카터가 겪은 고난과 인종차별은 밥 딜런이 1975년 발표한 '허리케인'이라는 곡으로 대중에 알려졌고, 1999년엔 '허리케인 카터'라는 제목으로 영화화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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