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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미일정상회담 성명에 센카쿠 명기 난색"

"미, 미일정상회담 성명에 센카쿠 명기 난색"
미국 정부가 오는 24일 도쿄에서 열리는 미일 정상회담의 공동성명에 미국의 센카쿠 열도 방어 약속을 구체적으로 명기하자는 일본 측 제안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일본 측은 공동성명에 센카쿠에 대한 미국의 방어 의무를 명기하자고 제안했지만 미국 측은 센카쿠를 명기하는 대신 '일본의 시정권이 미치는 지역은 미국의 대 일본 방어의무를 정한 미일 안보조약의 적용 대상'이라는 원론적인 표현을 담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습니다.

이는 중국을 자극하지 않으려는 것으로, 센카쿠를 둘러싼 미 일간의 미묘한 온도차가 부각된 양상이라고 통신은 분석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미일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중국에 대한 강한 경고의 메시지를 전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척 헤이글 미국 국방장관은 지난 6일 일본 방문 때 "센카쿠는 일본의 시정권 아래 있고 미일안보조약의 적용을 받는다"며 센카쿠를 직접 거명하며 미국의 방위공약을 강조한 바 있습니다.

교도통신은 또 아베 총리가 오바마 대통령과 회담할 때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의 조기 해결을 위해 진행 중인 북일 교섭에 대한 양해를 요청하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밝혔습니다.

통신은 일본이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에 관해 엄중하게 대응한다는 점에서는 미국과 같은 입장이지만 납치 문제에 관해서는 진전이 있으면 독자 제재를 해제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는 의향을 내비치는 등 북한과 대화 국면에 접어들었다고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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