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이집트 대통령 당선이 유력한 압델 파타 엘시시(60) 전 국방장관이 14일(현지시간) 대통령 선거 후보 출마 신청서를 포함한 일체의 관련 서류를 대통령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엘시시측 선거운동본부는 이날 수도 카이로에 있는 선거관리위 본부를 방문해 엘시시를 대신해 관련 서류를 모두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 운동본부의 무함마드 아부 슈카 변호사는 "이집트의 각기 다른 주에서 모은 20만명의 추천서를 선관위에 제출했다"고 말했다.
이집트 선관위에 따르면 대선 출마 후보자는 전국 15개 주에서 각각 최소 1천명의 지지를 포함해 모두 2만5천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고 신청서와 건강 검진 등의 서류도 제출해야 한다.
대선은 오는 내달 26~27일 치러진다.
대선 후보 신청 접수는 오는 20일 마감된다.
앞서 이집트 군부 최고 실세인 엘시시는 지난달 27일 국방장관직을 사임한 직후 대선에 출마하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엘시시는 지난해 7월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 축출에 앞장서면서 대중적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어 차기 대통령 당선이 확실시된다.
이집트 군부 지지자들과 국영 매체는 당선이 가장 유력한 엘시시의 대선 출마를 노골적으로 촉구해 왔으며 군 최고위원회도 지난 1월 그의 대선 출마를 공식 승인했다.
엘시시를 제외하고 좌파 성향의 야권 지도자 함딘 사바히와 변호사 모르타다 만수르 등 2명이 대선 출마 의사를 공개적으로 밝혔지만 둘은 아직 관련 서류를 선관위에 제출하지 않았다.
(카이로=연합뉴스)
이집트 엘시시, 선관위에 대선 출마 공식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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