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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5대 핵강국 회의 개최…"보편적 안보실현" 강조

핵무기를 보유한 세계 5대 핵강국이 중국 베이징에 모여 핵 안보와 핵 비확산 문제 등을 논의했습니다.

이번 회의는 중국과 미국, 러시아, 영국, 프랑스 등 5대 핵 보유국 간에 이뤄진 제5차 관련 회의이자 중국에서 처음으로 열린 회의라고 관영 신화통신은 전했습니다.

리바오둥 중국 외교부 부부장은 개막식 연설에서 "핵 분야에서 전 지구적인 관리 수준을 높이는 것이 국제사회의 공통 이익에 부합하는 동시에 5대 핵 보유국의 공통의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보편적인 안보 실현을 통해서만 핵확산을 방지하고 인류의 복지를 위해 핵에너지를 더 잘 이용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미국의 대북 적대시 정책 때문에 안보불안을 느껴 핵무기를 개발할 수밖에 없다는 북한의 주장과도 맥을 같이하는 것이어서 주목됩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도 지난달 말 제3차 핵 안보 정상회의에서 "평화적이고 안정적인 국제환경을 조성할 때만이 핵 테러리즘과 핵확산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고 핵에너지의 항구적인 안전과 발전을 실현할 수 있다"고 밝혔었습니다.

리 부부장은 이밖에 5대 핵 보유국 간의 전략적 상호신뢰·협력 강화, 유엔, 제네바 군축회의, 국제원자력기구 등 다자간 협의체 활용, 평등한 협상을 통한 핵 군축·핵 비핵산 추진, 각국 정부와 국제·지역기구, 비정부기구, 민간사회 등의 광범위한 참여 확보 등도 강조했습니다.

미국에서는 로즈 가테묄러 국무부 군축·국제안보 차관이 참석했으며 영국과 러시아, 프랑스에서도 핵 안보 담당 고위관리들이 참석했습니다.

이 회의는 5년마다 개최되는 것으로, 이번이 5회째입니다.

4차 회의는 2009년 런던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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