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정부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을 인정한 고노 담화의 작성과정을 검증할 팀의 인선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은 중의원 내각위원회에서 고노담화 검증에 대해 "현재 검증팀 인선을 진행하고 있다"며 "기본적으로는 법 제도에 밝은 사람, 언론 관계자, 여성 등 객관적으로 봐도 치우치지 않은 사람들에게 부탁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스가 장관은 또 "어떤 상황에서 고노담화가 나왔는지를 검증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검증은 조용히 실시하고, 공개는 하지 않는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검증의 결과는 국회가 요청한다면 제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고노담화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조사 결과에 따라 1993년 8월4일 고노 요헤이 당시 관방장관이 발표한 담화로, 군 위안부 동원의 강제성을 인정하고 사죄한 것입니다.
스가 관방장관은 지난 2월28일 정부 안에 검증팀을 설치해 고노 담화 작성 과정을 검증하겠다고 밝히면서 아베 내각이 고노담화를 수정하려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이후 아베 총리가 지난달 14일 국회에서 고노 담화를 수정할 생각이 없다고 말했지만 일본 정부는 고노담화 작성과정에서의 한일 정부간 문안 조정 여부 등에 대해 검증을 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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