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철도노조가 코레일의 순환전보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요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과 철탑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철도노조는 현장 간부들을 시작으로 사측의 보복적인 강제전출 철회와 노조 탄압 중단을 촉구하는 대규모 무기한 단식농성을 돌입했다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조합원들과 함께 매일 오전과 저녁에 촛불 집회를 열어 정부와 철도공사 경영진의 노조무력화와 철도 분할 민영화 음모를 알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철도노조 서울차량지부 조합원 2명이 새벽 5시쯤 수색역 내 30m 높이 철탑에 올라가 '강제전출 철회'를 요구하는 농성을 시작했습니다.
철도노조는 "강제전출 문제로 심리적 고통을 받았던 고 조상만 조합원의 죽음에도 철도공사가 지난 7일 720명에게 강제전출을 통보하고 내일부터 시행한다"며 "이는 노조 간부 130명 해고와 404명 중징계, 162억 원 손해배상, 116억 원 가압류에 이어 수서발 KTX 민영화 반대 투쟁에 참여한 노동조합을 완전히 무력화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강제전출 문제로 괴로워하다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알려진 고 조상만 조합원의 장례식이 오늘 오전 동마산병원 장례식장에서 전국철도노동조합장으로 치러졌습니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지난 7일 시행한 정기 인사교류는 지역 간 인력 불균형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라며 농성을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레일은 서울차량사업소는 업무량 163명 수준에 238명이 근무하고 있어 대표적인 방만 경영 사례라며 직원 23명을 문산차량사업소와 수도권철도차량정비단으로 전보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코레일은 경찰 관계기관과 협조해 농성자들의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고 철탑농성자들을 추후 시설관리권 침해와 업무방해로 고소·고발할 방침입니다.
철도노조 강제전출 철회 단식·철탑농성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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