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선원 16명을 태우고 항해하다가 전남 여수 인근 공해상에서 침몰한 화물선 사고 지점이 확인됐습니다.
여수해경은 해군이 어제 오후 수중탐색장비를 동원해 주변 해역을 탐색해 침몰 위치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침몰 위치는 애초 조난신고가 발신된 곳에서 500m 가량 떨어진 곳이었습니다.
이곳 수심은 105m에 달해 선박을 인양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해경은 내다보고 있습니다.
실종자 수색작업에는 경비함정 9척과 항공기 4대, 해군 함정 2척이 동원됐습니다.
해경은 표류 예측 시스템을 분석한 결과 북서풍과 조류 영향으로 부유물이 사고해역 남동쪽으로 이동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해서부 먼바다 등에 발효된 풍랑주의보는 오늘 아침 7시에 해제됐지만, 기상이 여전히 좋지 않아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그제 새벽 1시 19쯤 여수 거문도 남동쪽 공해상에서 항해 중이던 몽골 선적 4천300t급 화물선 '그랜드포춘1호'가 침몰해 북한 선원 16명 가운데 3명은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사고 당일 시신 2구를 인양했지만, 실종된 선원 11명은 아직 찾지 못했습니다.
정부는 오늘 오후 2시 구조된 선원 3명과 시신 2구를 판문점을 통해 북한에 보낼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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