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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장 붕괴' 아파트 주민 800명 이틀째 외박

'주차장 붕괴' 아파트 주민 800명 이틀째 외박
지난 2일 오후 주차장이 폭격을 맞은 듯 폭삭 주저앉은 전남 목포시 산정동 신안비치 3차 아파트 주민들이 이틀째 집으로 들어가지 못하고 있다.

이 아파트 302동과 303동의 375가구 800여명은 3일에도 시와 업체가 지정한 호텔, 모텔 등에서 이틀 밤을 보낸다.

목포경찰은 주민들이 아파트를 비운 사이 절도사건 발생 등을 우려, 입주자를 확인하고 집까지 동행하는 등 순찰을 강화하고 있다.

이 아파트 주차장은 길이 50m, 너비 10m, 깊이 6m로 주저앉았으며 추가 붕괴 우려로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또 가스, 전기 공급이 차단된 상태다.

목포시 관계자, 피해아파트 주민대표, 시공업체 측은 이날 오후 목포시청 부시장실에서 긴급협의회를 열었지만 공방만 벌이다가 회의가 끝났다.

시와 시공업체 측은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응급 복구가 시급하다고 주장한 반면 주민대표들은 붕괴 원인을 분석한 후 복구하자고 팽팽하게 맞섰다.

시의 한 관계자는 "주민 피해 보상 등은 안전진단 후에 논의하기로만 했다"면서 "대표들이 선임한 안전기술사의 안전 진단이 끝나야 집에 다시 들어가는 문제가 일단락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구조물 안전 전문가(구조, 토목, 건축 등 4명)는 전날 현장조사와 최근 한 달간 계측 기록을 토대로 '아파트 건물에는 문제가 없다'는 잠정 결론을 내린 바 있다.

(목포=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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