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노동신문은 박근혜 대통령이 최근 독일 드레스덴에서 밝힌 대북제안을 "체제통일 시도"라고 거듭 비난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박 대통령의 지난 달 네덜란드, 독일 방문에 대해 "범죄적인 반통일 대결행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이 독일에서 통일 구상을 밝힌 데 대해 "박근혜가 독일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 무슨 통일 시대를 열어나가겠다고 입방아질한 것은 '체제 통일'에 대한 공공연한 선언"이라고 비난했습니다.
또, 독일식 '흡수통일'은 북한에 절대 통할 수 없다며 "평화적 방법으로 통일을 이룩하고 민족공동의 번영을 이룩하는 가장 합리적인 방도인 연방제 통일"을 부정하고 "범죄적인 '체제통일' 시도를 본 격화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노동신문은 박 대통령이 네덜란드에서 열린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한 문제를 언급한 것도 물고 늘어졌습니다.
신문은 "박근혜는 제3차 핵안전수뇌자회의에서 '핵무기 없는 세상은 북핵 포기로부터 시작되어야 한다'느니, '세계 평화의 큰 위협'이니 하고 우리를 터무니 없이 걸고 들면서 '심각한 우려'니, '반드시 폐기'니 하고 악청을 돋구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지금 남북관계는 대화냐 파국이냐 하는 중대한 갈림길에 놓여 있다"며 "외세와 마주앉아 '단합된 대응'이니, '공조 재확인'이니 하며 우리에게 정면으로 도전하는 박근혜에게 과연 남북관계 개선의 의지가 있다고 말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졌습니다.
노동신문은 주민 명의로 된 글을 통해 박 대통령을 '천박하고 미련한 시골 아낙네' 등의 표현을 사용한 원색적인 비난을 계속했습니다.
북한 신문, '드레스덴 선언' 거듭 비난…"체제통일 시도"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