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이달말 한·일 순방일정이 막판 재조정됐습니다.
당초 1박2일씩 '균등하게' 잡힐 것으로 관측됐으나 일본 방문일정이 하루 늘어나 '2박3일'로 최종 확정된 것입니다.
복수의 외교소식통은 "일본이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의 일본 방문일정을 늘려달라고 백악관을 집요하게 설득해 일본 일정이 하루 더 늘어난 것으로 안다"고 말했습니다.
일본은 오바마 행정부를 상대로 '국민방문'의 격을 살리려면 최소 2박3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본이 거론한 국빈방문 요건은 일왕 예방과 만찬, 총리와의 정상회담과 만찬 등입니다.
주목할 점은 일본이 순방일정을 늘려주는 대가로 미국에 모종의 '선물'을 주었을 가능성입니다.
이를 두고 외교가에서는 미국이 주도하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 협상과 관련해 일본이 미국 측 요구조건들을 들어줄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일본은 미국이 '예외없는 관세화'를 요구하는데 대해 쌀을 비롯한 5대 민감품목에 대한 관세할당제를 요구하며 이견을 보여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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