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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포켓몬·스코틀랜드…전세계 만우절 소식들 보니

'영국의 꽃미남 밴드 원디렉션이 북한 공연을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방북 조건을 내걸었다. 밴드 멤버들이 반드시 자신과 같은 머리 스타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럴듯한 얘기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미러가 만우절을 기념해 낸 '낚시 기사'입니다.

최근 북한 남자 대학생들에게 김정은 위원장처럼 머리를 깎으라는 지시가 내려왔다는 보도를 살짝 비틀었습니다.

미국 CNN, CBS 등은 1일(현지시간) 이처럼 기업이나 언론사가 만우절을 기념해 내보인 그럴싸한 소식들을 한 군데 모아 소개했습니다. 주요 '낚시'를 정리해봤습니다.

▲ 마이크로소프트는 경쟁사 구글의 '구글글래스'를 패러디 한 애완견용 스마트 안경을 내놓는다고 밝혔습니다. 이 안경은 애완견에게 가장 가까운 애완견 공원으로의 경로 등을 보여줍니다.

▲ 트위터는 '트위터 헬멧'이라는 입는 기기를 새로 선뵌다고 전했습니다. 이 헬멧을 쓰고 마치 새가 부리로 무언가를 쪼듯 고개를 움직이면 자동으로 트윗이 된다고 합니다.

▲ 독일의 자동차 회사 BMW는 새 제품군을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바로 현재까지 나온 가장 뛰어난 성능의 유아용 침대입니다. 제품명도 BMW 'ZZZ'(쿨쿨쿨)입니다.

▲ 아마존은 자사의 전자책 '킨들'에서 오래된 종이책 냄새가 나도록 하는 기기 보호용 덮개를 만들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종이책 팬들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고 아마존은 설명했습니다.

▲ 구글은 자사의 지도 서비스 '구글맵' 상에 숨겨진 일본 만화 캐릭터 포켓몬을 찾는 이벤트를 열었습니다. 세계 곳곳에 숨겨진 150마리를 다 찾으면 구글 본사에 '포켓몬 마스터'로 특채 기회를 줍니다.

▲ 삼성전자는 자사 블로그를 통해 장갑 손바닥 부분에 3인치 LED(발광다이오드) 화면을 단 '삼성 핑거스'를 내놨습니다. 손가락엔 마이크와 스피커, 카메라가 달려 전화통화가 가능합니다. 태양광 전지라 충전을 위해선 하늘을 보고 손을 흔들어야 합니다.

▲ '신의 입자'(힉스 입자)를 발견한 것으로 유명한 CERN은 연구소 로고에 저스틴 비버의 셀카 사진을 덧붙일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 데일리메일은 영국 국기 '유니언잭'의 파란색 바탕이 흰색으로 바뀔 계획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유니언잭의 파란색이 스코틀랜드를 상징하기 때문입니다. 현재 스코틀랜드는 영국에서 분리 독립을 꾀하고 있습니다.

▲ 영국 대중지 선은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버킹엄 궁전 정원에 채굴 설비를 설치해 가스를 채굴 중이고 전했습니다. 이는 빠듯한 왕실 재정상태를 개선하기 위해서라고 했습니다.

▲ 가디언은 스코틀랜드가 독립 후 자동차 통행 방향을 현재의 좌측(영국식)에서 우측으로 바꿀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영국의 흔적을 없애고 독립성을 강화하려는 의도입니다.

▲ 호주 뉴 데일리는 배우 러셀 크로를 주연으로 호주 전 총리 존 하워드의 일대기를 그린 영화가 제작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영화 제목은 '철의 남자'로 '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를 본떴습니다. 

(SBS 뉴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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