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 변화가 인명 피해와 분쟁을 촉진하는 등 안보에 위협이 된다는 내용을 구체적으로 지적한 유엔 보고서가 새로 나왔습니다.
IPCC, 이른바 정부간기후변화위원회가 지난 달 31일 일본 요코하마 회의에서 채택한 제2분과 보고서에 따르면, 기후변화가 폭염과 산불, 수인성 질병, 영양결핍 등을 불러와 사람들이 목숨을 잃거나 다칠 위험이 광범위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보고서는 또 해수면이 상승해 저지대 국가 등에서 대규모 이주를 시도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습니다.
이런 맥락에서 기후변화는 영토와 자원을 둘러싼 폭력적 분쟁에 간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특히 기후화로 2℃ 상승하면 열대와 온대 지역에서 밀과 쌀, 옥수수 생산에 마이너스 영향이 생기는 등 추가로 2℃씩 상승할 때마다 세계적으로 0.2∼2%의 경제적 손실이 우려된다고 추정하기도 했습니다.
이번 보고서는 국제사회가 194개국이 참여한 가운데 내년까지 마무리할 신기후체제 논의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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