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달 4일 SBS 8시 뉴스는 6개 시중은행이 청약예금 담보대출로 이자 폭리를 취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도했습니다.
일반 예금담보대출 금리수준은 3% 중반인데 반해, 청약예금 담보대출의 경우 똑같은 성격의 예금담보임에도 은행들은 최고 5.6%의 높은 금리를 책정해왔습니다.
보도가 나가자 금융감독원은 해당 은행들에게 금리를 일반 예금담보대출 수준으로 낮출 것을 권고했고 20여 일 만에 그 결과가 나왔습니다.
정부로부터 위탁을 받고 청약예금을 취급하는 우리와 KB국민, 신한, 기업, 하나, 농협은행 등 6개 시중은행은 평균 4.8%의 대출금리를 3.8% 정도로 1%p 인하했거나 인하를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청약예금을 담보로 대출받은 사람들이 22만 명, 대출 잔액이 1조 원인 점을 감안하면 연간 100억 원 정도의 이자감면 효과가 발생하는 셈입니다.
문제는 금리감면 효과가 당장 발생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해당 은행들은 신규 대출과 만기연장을 할 경우만 새로운 금리체계를 적용하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결국 기존 대출자들은 만기를 연장하지 않으면 금리 인하는 공염불인 셈입니다.
오늘(28일) SBS 8시 뉴스에서는 청약예금 담보대출 금리를 마지못해 인하한 은행들의 꼼수에 대해 들여다볼 예정입니다.
[편집자주] SBS 8뉴스에 방송될 아이템 가운데 핵심적인 기사를 미리 보여드립니다. 다만 최종 편집 회의 과정에서 해당 아이템이 빠질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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