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안현모 기자가 이 자리에 나와 있습니다. 어서 오세요. (안녕하세요.)
어쨌든 저렇게 대형마트들이 경쟁을 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비타민을 좀 싸게 살 수 있는 거겠죠?
<기자>
네, 사실 비타민 보충제를 일부러 사서 먹을 필요가 있느냐에 대해서는 아직 의학계에서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하지만 비타민 제품의 가격에 대해서만큼은 우리나라가 유독 비싸다는 점에 대해서 이견이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말 한 소비자단체가 대표적인 수입 브랜드의 비타민C 제품 7가지를 조사해 봤더니, 우리나라가 판매가가 해외 현지가보다 평균 3.5배, 또 최대 7배가량 더 비싼 것으로 조사됐을 정도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제 이 대형마트들까지 막강한 유통력을 바탕으로 비타민C 제품을 자체적으로 만들어 내기 시작했으니 소비자들에게는 일종의 돌파구가 생긴 셈인데요.
전문가들도 비타민 C는 화학적 구조가 매우 단순하다며, 무조건 비싸고 인지도가 높다고 해서 품질도 좋을 것이라고 여기지 말고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나 대리점 운영비에 기인하는 건 아닌지 꼼꼼히 따져보고 합리적인 선택을 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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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렇게 몸에 좋은 약이나 음식이 많이 나와서 그런지 평균 수명이 참 길어졌는데요. 이번에 보험료에 이런 것들이 반영된다고요?
<기자>
네, 4월부터 생명보험사와 손해보험사들이 보험료를 일부 조정합니다.
사망률이 낮아진 만큼 손해보험료는 평균 10% 인하되는데요, 반대로 암 발병률은 높아졌기 때문에 암 치료비 등을 보장하는 암 보험료는 평균 10% 인상됩니다.
구체적으로 보면 장기손해보험료가 11%, 일반손해보험료가 5%, 그리고 상해보험료가 15%가량 낮아집니다.
다음 달부터 새로운 참조 위험률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자동차 보험료는 최대 14% 오릅니다.
하지만 삼성과 동부, 현대 등 대형사들은 영업용과 업무용만 올리고, 개인용 자동차보험료는 흥국화재와 한화, 롯데 등 5개 중소형사들만 2~3% 정도 올립니다.
이런 자동차 보험료 인상은 4년 만에 처음인데요.
개인용은 서민 운전자들과 직결돼 있기 때문에 경영 상황이 어려운 중소 손보사에만 보험료 인상을 용인했다는 게 금융당국의 설명입니다.
현재로써 대형 손보사들은 올해 안에 개인용 차 보험료를 올릴 계획은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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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그리고 내일은 지구촌이 동시에 한 시간 동안 불을 끄는 어스 아워 (earth hour) 캠페인이 진행된다고요? 올해 뭐 특별한 점이 있나요?
<기자>
네, 이 어스 아워 캠페인은 2007년부터 이어지고 있는데요, 매년 3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실시됩니다.
바로, 내일이죠.
저녁 8시 반부터 9시 반까지 한 시간 동안 전 세계 7천여 개 도시가 일제히 불을 끄게 됩니다.
온실가스의 심각성을 되돌아보자는 의미에서입니다.
그런데 올해는 단순히 스위치만 끄는 것이 아니라, 기부도 하고 또 각종 할인 혜택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처음으로 이 캠페인에 크라우드 펀딩을 통한 기금 모금이 병행됩니다.
주최 측인 세계자연기금이 진행 중인 20여 개의 환경 보호 프로젝트 중 자신이 원하는 프로젝트를 골라 인터넷으로 돈을 보탤 수 있는 겁니다.
기업들도 이날을 더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서 소등에 참여함은 물론, 선물도 베푸는데요.
커피전문점 스타벅스는 이 한 시간 동안 머그컵이나 텀블러를 갖고 매장을 방문하면 커피 한 잔을 무료로 제공한다고 밝혔고, 탐앤탐스는 블로그에 절전에 관한 글을 남기면 추첨을 거쳐 영화 예매권이나 음료 등 경품을 제공한다고 전했습니다.
또 시내 특급호텔들도 내부 전등의 밝기를 최대한 낮추고 식당이나 로비 등 곳곳을 촛불로 밝힐 예정이라, 에너지 절약에 동참할 뿐 아니라 분위기 있는 주말도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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