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부패 개혁의 기치를 내건 중국 시진핑 체제가 중국의 전력, 석탄, 에너지 분야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리펑 전 총리 일가를 겨냥한 조사에 착수했다는 관측이 제기됐습니다.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과 둬웨이 등은 오늘(27일) 중국의 수력발전댐인 싼샤댐을 관리하는 창장싼샤집단의 이사장과 사장이 동시에 경질된 것은 리펑 일가의 부패 조사를 위한 서곡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지난 24일 전격 해임된 차오광징 싼샤집단 이사장과 천페이 사장은 리펑 전 총리 일가의 오랜 집사로 알려졌습니다.
이들의 해임은 사정과 감찰을 총괄하는 당 중앙기율검사위원회 순시조가 최근 국유기업에 대해 실시한 부패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며, 이들은 조만간 기율위에서 조사를 받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소식통들은 리펑 전 총리의 딸 리샤오린 중국전력국제유한공사 회장이 홍콩 출장중 이 소식을 듣고 급히 귀국해 리펑 부부와 이 사안을 논의중이며, 리펑 일가는 상당히 긴장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사정 당국은 중국 전력 관계사 간부 조사에 이어 리펑의 아들 리샤오펑 산시 성장과 리샤오린 회장에게 칼날을 겨눠 결국 리펑 부부를 쌍규 처분으로 옭아맬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쌍규는 당원을 구금 상태에서 조사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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