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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머런 英 총리 "러시아는 고립과 제재 각오해야"

캐머런 英 총리 "러시아는 고립과 제재 각오해야"
21일(현지시간) 러시아가 크림 공화국 병합 절차를 완료한 것과 관련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는 러시아가 위기해소에 나서지 않으면 국제적 고립과 강력한 제재를 피하지 못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캐머런 총리는 이날 브뤼셀에서 EU 정상회의를 마친 뒤 기자회견을 통해 EU는 크림반도에 대한 교역금지 등 러시아에 대한 다양한 제재 방안에 합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러시아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위기해소를 위한 외교적 해결에 나서지 않으면 국제적 고립과 강도 높은 제재를 피할 수 없다는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크림공화국의 러시아 귀속 주민투표에 대해서는 "총기의 위협 아래 치러진 불법적인 절차였다"며 "이는 명백한 국제법 위반행위로 미래를 위해서라도 용납될 수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에 따라 유럽의 각국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한 자산동결과 여행금지 등 제재 대상을 33명으로 늘리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의 회원자격도 정지시키기로 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제재를 둘러싼 러시아산 천연가스 공급 중단 우려에 대해서는 "가스에 관한 한 러시아는 유럽이 러시아에 의존하는 것 이상으로 유럽에 의존한다"고 반박했다.

또 크림반도에 대해서는 각국이 신속한 교역중단 조치를 추진키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U 지도자들은 이날 정상회의에서 아르세니 야체뉵 우크라이나 총리와 EU가 우크라이나와 민주주의 가치를 공유하고 경제협력을 강화하는 내용의 정치분야 협력협정을 체결했다.

(런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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