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인근 사뭇쁘라깐 주에 있는 쓰레기매립장에 불이 나면서 유독가스가 배출돼 약 1천500가구가 대피하고 화재지역 일대가 재난구역으로 선포됐습니다.
불은 그제 발생했고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지속하고 있지만 완전히 꺼지지 않은 채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 등 유독가스를 계속 배출하고 있습니다.
소방기관은 화재를 완전히 진화하는 데 적어도 3∼4일 더 걸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 때문에 당국은 인근 3개 마을의 1천480가구를 대피시키고, 반경 1.5㎞ 내 주민들에게 다른 곳으로 이동할 것을 권고했습니다.
이 불로 방콕 동부 6개 구의 공기 질이 악화돼 일부 주민들이 호흡곤란을 호소하고 마스크를 착용했습니다.
수쿰판 빠리바트라 방콕 시장은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지만 화재 지역 인근의 방콕 시민들이 대피할 필요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염통제부 관계자는 매립장 주변 공기의 이산화황과 일산화탄소 농도가 기준치의 수십배에 달하는 것으로 측정됐다며 최악의 쓰레기 매립장 사고라고 말했습니다.
중대범죄를 다루는 특별조사부는 매립장의 쓰레기와 매립 활동 등을 조사한 결과 이 매립장에 유독성 산업폐기물이 지속적으로 버려진 것으로 추정된다며 수사 후 위법행위를 처벌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DSI 관계자는 매립장 저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바이오가스가 화재를 악화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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