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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종 말레이 여객기 최후 교신자는 부기장"

<앵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가 실종된 지 열하루째가 됐는데, 아직 실종 경위도 제대로 드러나지 않는 등 조사가 혼선을 빚고 있습니다. 조종사의 연루 의혹도 근거가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심석태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일 일어난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실종 사건에 대한 조사가 혼선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 최고경영자는 실종된 여객기의 부기장이 마지막으로 무선 교신을 한 시점까지 여객기의 운항정보교신시스템은 정상 작동했다고 밝혔습니다.

운항정보시스템이 꺼진 상태에서 부기장이 '다 괜찮다.'는 무선 교신을 했다며 조종사의 연루 가능성을 제기했던 말레이시아 당국의 설명과는 상반된 내용입니다.

특히 여객기의 운항정보시스템과 위치정보 등을 레이더기지로 보내는 장비가 일정한 간격을 두고 멈춘 것이 아니라, 거의 비슷한 시점에 작동을 멈췄을 수 있다는 정황도 제시됐습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납치 등 고의적 범죄 가능성이 높다는 말레이 당국의 잠정 결론조차 흔들릴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여객기의 항로도 확인되지 않은 가운데 실종 여객기의 잠정적인 항로 가운데 인도양 쪽에 대한 수색이 호주 정부의 주도 아래 이뤄지고 있습니다.

실종된 여객기의 가능한 비행 항로 가운데 하나로 말레이시아 당국이 거론했던 카자흐스탄 당국은 실종된 여객기가 자국 영공으로 진입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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